백수의 성공 도전기

7화 AI와 함께 그림을 리디자인 해보기

써니베어 2025. 6. 1. 14:24

AI와 함께 그림을 다시 활용해보기로 하다.

 

그림책 다음 이야기, 색칠북으로 이어지다

한 권의 그림책을 도서관 프로그램에서 완성했지만,
이후 한동안 머릿속은 복잡했다.

“출판될 수 있을까?”
“내 그림이 괜찮은 걸까?”

그림을 그리는 건 여전히 즐거웠지만, 점점 더 실용적인 방향을 고민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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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속 한 장면에서 시작된 전환

어느 날, 내가 내 인스타그램에 올린 그림 한 장이 눈에 들어왔다.
따뜻한 색감과 미소 머금은 표정.
“이걸로 뭘 더 할 수 없을까?”
이 단순한 생각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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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칠북, 이렇게 만들었다

1. 기존 그림 리디자인

예전 작업물을 꺼내 AI와 함께 선별

캐릭터 위치·표정·선 굵기 등을 보정

일부는 선화로 변환하고 배경 제거



2. AI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

"이 그림은 메인으로 좋다"는 피드백 덕에 방향이 잡혔다

조정이 필요한 부분은 구도나 색감을 바꿔 새로운 느낌을 더했다



3. PDF 전자책 구성

파워포인트나 영상 대신 그림과 레이아웃에만 집중

부크크 플랫폼에 등록(ISBN 발급은 조건 충족 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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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림에서 색칠북으로 – 배운 점

기존 자산도 새롭게 재탄생할 수 있다
: 한때 스케치로 그쳤던 그림들이 선화로 살아났다.

AI와 협업하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구조화된다
: 나 혼자 했으면 오래 걸릴 판단이, 짧은 대화로 정리된다.

창작은 ‘혼잣말’ 같지만 공유할 때 의미가 커진다
: 이 색칠북은 누군가에게 따뜻한 감성을 선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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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색칠북 제작은 단순한 재활용이 아니라,
내 그림 인생의 또 다른 챕터였다.

누군가는 이 시간을 “낭비”라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나에겐 이 시간이 나를 정리하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주었다.

그림책이든 색칠북이든, 그건 결국 내가 나를 믿기로 한 기록이다.